[남원] 바래봉 철쭉제 붉은 빛으로 물든 바래봉 남원 철쭉제 바래봉은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습과 닮아 바래봉이라는 명칭이 붙어졌다고 합니다. 둥그스름하고 순한 산릉인데다가 일부러 가꾸어 놓기라도 한 듯 초원의 여기저기에 철쭉이 무리지어 있습니다. 산판길이 끝나는 바래봉 정상 아래부터 철쭉 군락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며 사람의 허리나 키 정도 크기로 산 아래에서 피기 시작합니다. 5월 하순까지 철쭉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으며 바래봉 철쭉의 백미는 정상에서 약 1.5km 거리의 팔랑치 구간입니다. 바래봉 정상은 지리산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손꼽힙니다. 동쪽의 천왕봉에서 서쪽의 노고단에 이르는 지리산 주능선 전체가 파노라마처럼 전개되고 굽이치는 암봉이 공룡등을 연상케합니다. ■바..